사진=JTBC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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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김희정 기자

57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2년도 종합청렴도 평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의 주요 업무를 경험한 국민과 공직자 약 24만 명을 대상으로 청렴체감도 설문조사를 8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렴도 측정 20년 만에 전면 개편된 종합청렴도 평가는 ▲기관 업무를 경험한 국민과 내부직원 설문조사로 측정하는 청렴체감도(60%) ▲ 각급기관의 1년간 반부패 추진실적 및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40%) ▲부패공직자 징계 등 부패현황을 감점으로 반영하는 부패실태 평가(10%+α)로 구성된다.

8월부터 실시하는 청렴체감도 평가는 크게 외부업무와 조직 내부운영으로 나눠 설문조사 방식으로 측정된다. 공직자의 이해충돌‧사익추구 등 꼭 필요한 항목은 강화하고,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설문은 통합․제외하는 등 측정항목을 대폭 개편했다.

외부업무에 대해서는 실제 해당 공공기관과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민원인에게 부정청탁, 사익추구, 소극행정, 금품․향응․편의 경험 여부 등 총 8개 항목을 묻는다.

조직 내부운영은 공공기관 소속 공직자를 대상으로, 인사, 예산, 일반 행정업무 등 조직 내부운영 과정에서 특혜제공, 부당지시, 인사위반, 예산 부당집행 여부 등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묻는다. 내부운영은 총 9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청렴체감도 측정은 전화 또는 온라인(이메일, 모바일) 조사 방식으로 11월까지 이루어진다.

한편 청렴노력도 평가는 각급 공공기관의 반부패 추진실적을 11월에 제출받아 내년 1월까지 실시하며 부패실태 평가까지 종합 합산한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는 2023년 1월 중 1∼5등급으로 발표된다.

국민권익위 한삼석 부패방지국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참여자의 응답으로 공공기관의 부패 수준을 진단해 더욱 청렴하고 공정한 공직사회를 만들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공직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국민권익위도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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