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이원영 기자

나흘간 이어진 집중 호우로 1만여 대의 차량이 침수 등 피해를 보면서 손해액만 1400억 원이 넘은 것으로 추산됐다.

1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 오전까지 손해보험사들에 접수된 집중 호우에 따른 차량 피해는 9986대며 추정 손해액은 14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 보면 국산차 피해 접수는 6707대로 추정 손해액이 594억에 달했고 외제차는 3279대로 추정 손해액이 827억원으로 파악됐다.

외제차의 경우 국산차보다 피해 대수는 적지만 수억원에 달하는 고가 차량이 많아 피해 추정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특히 이번 호우 피해가 부촌 강남에 집중되면서 주차되어 있는 고가 외제 차량들이 물이 잠기는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한편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임시 보상 서비스센터를 열어 피해자들의 피해보상 처리를 집중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아직 신고되지 않는 피해 차량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보험업계에서 보상해야 할 금액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여 보험회사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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