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수찬 기자 = 참치어가의 반등으로 동원산업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KDB대우증권은 7일 동원산업에 대해 최근 참치어가 반등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 원을 유지했다.

KDB대우증권 백운목 연구원은 "2016년 4월초 참치캔에 주로 사용되는 참치(가다랑어, Skipjack)의 국제가격(참치어가)이 1600달러/톤으로 지난 1월 대비 6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참치어가는 2012년 6~9월 2200달러/톤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후 4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 올해 1월에 최저치인 950달러를 찍고 최근 반등 중이라는 분석이다.

참치어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첫째가 참치 수요다. 백 연구원은 "참치 수요는 참치를 소비하지 않았던 국가에서 참치 소비를 시작하면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수요는 부정적인 요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요인은 참치 어획량이다. 어획량이 감소하면 참치어가는 상승한다. 백 연구원은 "2012년 이후 참치어가의 지속적인 하락은 어획량의 증가 때문이다. 12년 이후 어획량 증가로 수급 균형이 무너지면서 참치 시장이 공급자 주도 시장에서 수요자 시장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세 번째 요인으로 유가를 꼽으며 "유가가 상승하면 참치어가도 상승하는데, 이는 유류비가 원가의 3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이어 "동원산업은 2013~2015년 3년간 참치어가의 급락으로 참치어획 부문에서 3년 연속 적자를 내면서 2013년 이후 주가도 조정을 받고 있다"며 "올해 들어 참치어가가 반등하면서 주가도 바닥권을 탈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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