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학스포츠연맹 평가단, 충청권 주요시설 점검... ‘만족’

27일 세종, 28일 아산·대전 방문 유치 준비상황 및 경기시설 평가

(사진=대전시 제공)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내외뉴스통신]금기양 기자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평가단이 27일부터 ‘2027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를 신청한 충청권 개최 예정 도시에 대한 현장평가를 시작했다.

29일 2027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유치위)에 따르면 레온즈 에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이하 국제연맹) 회장 등 평가단 일행 4명이 26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주말 동안 세종 아산 대전 등 충청권 개최 예정지를 찾아 현장 실사를 벌였다.

레온즈 에더 회장 대행은 입국장 기자회견에서 “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억하고 있다”며 “화려하고 감명 깊었던 광주 대회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충청지역 평가 방문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레온즈 회장 일행은 입국 후 곧바로 대전으로 이동해 유치위의 환영 인사와 함께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시도지사, 시도의회 의장, 체육회장, 유치위 사무총장 등과 환영 만찬을 가졌다.

방문 2일 차인 27일, 평가단은 유치위원회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세종지방자치회관을 찾아 대회 유치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유치위는 평가단에 충청권 4개 시도의 2027년 유치 당위성, 대회 비전과 컨셉, 시설과 경기장 선수촌 의료 숙박시설 등 풍족한  인프라에 대해  설명했다.

또 대회 및 경기운영(출입국, 편리한 수송, 자원봉사, 친화경, 선수 중심 대회), 관련 예산의 확보, 국제연맹에 부합하는 대회 유산 프로그램 준비 등 대회 성공을 위한 소프트 측면의 완벽함을 보여줬다.

설명회 후 평가단 일행은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세종시의 발전상을 살펴보고, 충남대 세종병원을 찾아 충청권 의료 시스템과 질병 예방 규정,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한 검역 과정, 도핑 방지 시스템, 선수촌 병원과 대회 지정병원 등의 의료 인프라를 점검했다

방문 3일 차인 28일에는 이순신 체육관과 대전월드컵경기장 등을 살펴보며 대회 시설 전반적인 확인은 물론 충청권의 개최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개회식 장소인 대전월드컵경기장 찾은 평가단 일행을 3층 VIP룸에서 대회 개최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경기장 구석구석을 살펴본 뒤 상당히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단을 맞이한 문인환 대전시문화체육관광국장은 “6월 칠레 축구 국가대표와의 A매치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렀음”을 설명해 유니버시아드 개최도시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

유치위는 경기 관련 시설 외에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이 충청권에 있음을 보여주고, 대회 유치가 충청권의 경제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국제연맹 평가단은 29일 청주를 찾아 대회 준비상황 등을 최종 점검한 뒤 오송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후 30일 서울에서 국내 체육단체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진 후 31일 출국할 예정이다.

 

 

ojonglym6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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