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화재 발생으로 건물이 전소한 마전동 드림식자재마트 (사진제공=인천 서구)
▲ 지난 2일 화재 발생으로 건물이 전소한 마전동 드림식자재마트 (사진제공=인천 서구)

[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지난 2일 화재 발생으로 건물이 전소한 마전동 드림식자재마트에 인천 서구청 직원들과 이웃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구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마트를 돕고자 같은 사장이 운영하는 심곡동 드림식자재마트 이용을 독려하고 해당 내용을 알리며 마트 운영 정상화에 힘을 모으고 있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역시 화재 발생 당일 사고 현장을 급히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마트 사장을 만나 위로했다. 더불어 서구청을 비롯해 민관 관련 기관과 함께 피해 복구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로 마트 건물은 물론이고 내부 물품 대부분이 불에 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마트 사장인 윤기세 씨가 지난 30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기 후원 및 물품 기부를 꾸준히 실천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서구청 직원들 간 "이번엔 우리가 나서서 마트 사장님을 돕자"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추석을 앞두고 필요한 선물 세트나 상차림에 올릴 식자재를 해당 마트에서 구입하자"는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그간 윤 씨의 선행을 알고 있었던 이웃들 역시 자발적으로 나서 마트 살리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 /

서구 관계자는 "마트 규모가 상당한데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판매를 위해 다량의 물품을 보관하고 있던 터라 예상보다 화재 피해가 커 더 마음이 아프다"며 "마트 사장님이 그간 지역 사랑을 아낌없이 베푸신 만큼 이번엔 지역사회가 나서 화재 극복에 힘을 실어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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