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9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지난 14일 오후 9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내외뉴스통신] 노준영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 A씨(28)를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9시 15분쯤 30대 남성 B씨(31)를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B씨는 지난 14일 9시쯤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여성 역무원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찔린 A씨는 화장실에 있는 콜폰으로 도움을 요청했고 역사 직원 2명과 사회복무요원 1명, 시민 1명이 현장에서 가해자를 진압해 범행 약 15분 만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하며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2시간 반 뒤 숨졌다.

B씨는 여자화장실을 순찰 중이었던 A씨를 뒤따라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이 흉기를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며 계획 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와 A씨는 다른 형사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에 넘겨진 B씨가 당시 피해자였던 A씨에게 앙심을 품고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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