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김희정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4%p 오른 5.2%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종전보다 2.8%로 기존보다 0.1%p 올려 잡았다.

19일 OECD가 발표한 ‘2022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지난 6월(2.7%)보다 0.1%p 오른 2.8%로 예측됐다. 내년 전망치는 종전 2.5%에서 0.3%p 하락한 2.2%로 전망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 회복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0.1%p 올려잡은 것이다.

이는 한국은행 2.6%, 기획재정부 2.6%, 아시아개발은행(ADB) 2.6%, 국제통화기금(IMF) 2.3% 등 주요기관 전망치보다 높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한반도 지정학적 변수, 중국 봉쇄조치 등에 따라 내년 성장률은 2.2%로 0.3%p 하향 조정됐다. 

경상수지도 올해 4.3%, 내년 4.0%로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1%p 내려잡았다.

물가는 내년 국제유가가 현재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올해 5.2%, 내년 3.9%로 상승할 것으로 수정 전망돼 인플레이션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OECD 한국경제보고서의 평가와 권고를 면밀하게 검토해 향후 정책운용에 참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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