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 부천소사경찰서는 14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치매노인을 찾는데 도움을 준 소신여객 버스기사 장 모(남, 52세)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2월 초, 치매노인 가출신고를 받은 부천소사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은 탐문수사 중 치매노인이 평소 버스를 타는 습관이 있다는 가족 진술을 받았다. 이에 주거지 노선 파악 및 소신여객 버스를 상대로 수사를 펼쳤고 장씨가 운행하는 버스에 치매노인이 승차 중인 것을 확인했다.


장씨는 당시 버스 운행중임에도 정차하여 차량 내를 확인하고 뒷좌석에 앉아 있던 치매노인을 운전석 뒤로 옮겨 앉힌 후 중간 하차를 막았다. 그 후 여성청소년수사팀에 안전하게 인계해 치매노인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왔다.


평소 회사내에서도 성실한 직원이라는 평을 받아오던 장 씨는 "내 부모일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행동했을 뿐입니다"라며 겸손히 수감소상을 전했다.


구장회 부천소사 경찰서장은 장 씨에게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장을 수여하고 같이 참석한 장 씨의 팔순 장모에게 소정의 금일봉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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