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전 원내대표. (사진=JTBC뉴스 캡처)
국민의힘 권성동 전 원내대표. (사진=JTBC뉴스 캡처)

[내외뉴스통신] 김희정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20일 “국방부가 전투화, 팬티 등 장병 예산을 삭감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예산의 개념과 수치 모두 틀렸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정부질문 첫날부터 시작된 민주당의 거짓말이 탄로 났다. 야당으로서의 기본자질이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5월 20일 국회 예결위에서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장병들의 전투화, 축구화, 동내의, 팬티, 양말까지 다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는 의원실 실무자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렇게 잘못된 자료를 민주당 서영교 의원과 이재명 대표가 어제 또다시 인용하면서 여론을 선동했다"며 "민주당은 4개월 동안 자신의 오류를 인지하지도 못했다. 이것은 단순한 실무자의 실수가 아니라 민주당 전체가 기본적 자료 독해 능력이 없다는, 즉 평균미달 집단이라는 자백"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동시에 잘못된 분석을 4개월이나 방치하고 재활용했다는 것 자체가 군 장병에 대한 무관심이다. 그래놓고 이 대표는 청춘을 희생해서 군대에 가 있는 그 기간 동안에 옷도, 신발도 제대로 못 신게했다며 정쟁을 유발했다"고 쏘아붙였다.

권 전 원내대표는 "저는 어제 민주당을 향해 양심의 결핍된 것인지, 지성의 부족인지 물었다. 그리고 오늘 답을 얻었다"며 "양심과 지성이 모두 없었진 민주당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조속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아이들이 청춘을 희생해 군대에 갔는데 옷도 신발도 제대로 못 신게(예산)삭감을 해버렸다. 선배 장병의 신발을 물려 신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고 비판했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도 "군인들 팬티값까지 깎아버린 비정한 정부다. 전투화 310억, 팬티 5억, 양말 4억.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아이들을 군대에 보내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이 한겨울에 내의 좀 입겠다는데 이 예산을 깎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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