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일보 유튜브 캡처)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일보 유튜브 캡처)

[내외뉴스통신] 노준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김건희 여사의 영빈관 신축 지시 의혹과 관련해 "예산이 그렇게 반영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영빈관 신축 사업이 김 여사의 지시였나”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일을 관장하는 분들이 예산적 차원에서 검토하고 결론이 나면 행정부에서 예산을 편성하는 기관인 기획재정부 예산실과 충분히 검토해서 결정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에 제출되면 이후 상임위, 예결위, 본회의 검토를 거치는 과정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청와대 들어가자마자 영빈관 옮겨야 한다’고 말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의 영빈관 신축 지시 의혹을 제기했다.

한 총리는 영빈관 신축 사업을 숨기려 했냐는 질문에는 “그런 의지는 없다. 예산을 어떻게 감히 숨기고 할 수 있겠나”라며 “국회와 감사원의 심의를 받고, 거의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다”고 표명했다.

영빈관 신축 사업의 추진 이유에 대해서는 “만약 영빈관이 지어진다면 옛날처럼 대통령만을 위한 행사장이 아니라, 정부의 큰 행사나 각료 행사, 심지어 국회의장 행사에 적절한 장소가 없을 경우 활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은 했다”고 밝혔다.

19일 대정부질문에서 한 총리는 영빈관 신축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의에 "몰랐고 신문을 보고 알았다"고 대답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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