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소득이 1억 원을 넘는 고소득자가 2020년 12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한 해 소득이 1억 원을 넘는 고소득자가 2020년 12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내외뉴스통신] 노준영 기자

한 해 소득이 1억 원을 넘는 고소득자가 2020년 12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소득자의 5%에 달하는 규모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 귀속연도 통합소득 기준으로 연간 소득이 1억 원을 초과한 사람은 119만 4063명으로 집계됐다. 통합소득이란 근로소득과 종합소득을 합친 소득을 말한다.

이는 2015년(80만 3622명) 대비 48.6%(39만 441명)나 증가한 수치다. 전체 소득자(2458만 1945명) 대비 1억 원 초과 소득자 비중은 4.9%로 2015년(3.8%)보다 1%p가량 올라갔다.

1억 원 초과 소득자가 올린 소득 총액(226조 7007억 원)은 전체 통합 소득 가운데 24.9%를 차지했다. 다만 연 소득 1억 원 기준 고소득자의 감면 세액이 전체 감면 세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2015년 56.3%에서 2020년 40.1%로 줄었다.

반면 통합소득 2000만∼4000만 원 구간에 속한 중산층 이하 소득자의 감면 세액 비중은 같은 기간 17.6%에서 31.5%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이 기간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 대한 소득세 감면율이 3년간 70%에서 5년간 90%까지 올라갔다. 중·저소득층에 대한 세제 혜택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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