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이후 10개월여 만에 착공...2023년 3월 준공 목표

▲ 진두항 영흥수협 회센터 신축공사 안전기원제에 참석한 (사진 좌측부터) 백철희 영흥수협조합장, 문경복 옹진군수, 오국현 인천시수산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옹진군)
▲ 진두항 영흥수협 회센터 신축공사 안전기원제에 참석한 (사진 좌측부터) 백철희 영흥수협조합장, 문경복 옹진군수, 오국현 인천시수산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옹진군)

[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지난해 12월 1일 새벽에 발생한 영흥수협 수산물직판장 화재 이후 10개월여 만에 '진두항 영흥수협 회센터 신축공사 안전기원제'가 영흥도 현장에서 27일 개최됐다.

영흥수협이 발주하고 ㈜수협개발, ㈜주신건설이 시공하는 '진두항 영흥수협 회센터 신축공사 안전기원제'는 준공까지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안전하고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경복 옹진군수, 백철희 영흥수협조합장, 오국현 인천시 수산과장, 강기병 옹진군 경제관광국장, 최철영 영흥면장, 이창우 수협중앙회 경인본부장, 영흥수협 이사, 관내 어촌계장, 유관기관·지역 단체대표, 공사관계자 및 상인들이 참석했다.

▲ 진두항 영흥수협 회센터 신축공사 조감도 (사진제공=영흥수협)
▲ 진두항 영흥수협 회센터 신축공사 조감도 (사진제공=영흥수협)

새로 신축되는 회센터는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단층 건물로서 1종 근생시설 806.40㎡, 2종 근생시설 2,027.18㎡로 약 870평 규모로 기존 수산물직판장대비 약 71평이 증축되며 사업비 약 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영흥수협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 신축되는 건물은 기존보다 화재취약 부분을 보강해 신축한다. 화재가 발생한 전 직판장의 최대 높이는 10m에 이르러 화재에 취약했다. 반면에 신축건물은 5m로 낮다. 또 점포마다 스프링클러를 장착해 화재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한다. 또한 새로 신축되는 건물에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회센터 출입구 양쪽에 35평 규모의 화장실을 2개 짓는다.

백철희 영흥수협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절차상의 문제로 공사가 늦어져 상인들께 죄송하다"라고 전하며, "공사 준공까지 약6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상인 여러분의 시름을 덜어드리고 안정적인 소득증대 지원을 위해 '진두항 영흥수협 회센터'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라고 말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도 끈질긴 인내와 단결된 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내고 있는 상인 여러분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공사기간 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진행되기를 바라고, 공사가 조속히 진행되어 더 좋은 환경에서 영업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상인여러분의 생활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영흥수협 관계자는 “이번 공사와 관련된 설계도면은 공적인 도면이라 복사나 외부유출을 할 수 없으며, 수협에서 언제든 열람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설계도면은 '화재 및 이용객 안전'에 대한 설계보안이 두 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1일 새벽 옹진군 관내 소재 영흥수협 수산물직판장에 화재가 발생해 40여개의 점포가 운영을 중단하는 등 10억 원 이상의 피해를 입혔으며, 상인들은 몽골텐트 6동을 지원받아 임시영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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