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NEW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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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김희정 기자

최근 국내 주가가 하락세인 가운데 빚을 내 투자했던 계좌의 반대매매 물량이 주가 하락을 더욱 부추길 거란 우려가 나온다.

26일 국내 5개 증권사의 담보부족 계좌 수는 1만5000여 개로 집계돼 이달 초 5000여 개보다 3배 증가했다.

담보 부족에 맞닥뜨린 개인투자자들은 기한 내 돈을 더 채워 넣지 못하면 반대매매에 놓이게 된다.

증권사들은 신용거래를 사용하는 계좌에서 평가 금액이 담보유지비율인 140% 이하로 떨어지면  2거래일 뒤 오전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강제 처분하게 되는 것이다.

이틀 전 코스피는 3%, 코스닥이 5% 하락했고 상장 종목의 약 40%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큰 약세를 보여 28일 반대매매 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신용 잔고율이 높다는 점이 수급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한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주식 시장이 하락할 때 반대매매로 인한 추가 하락 우려를 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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