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허리를 잇는 동서트레일은 총 849㎞ 길이로 조성된다. (동서트레일 홍보 포스터)
남한의 허리를 잇는 동서트레일은 총 849㎞ 길이로 조성된다. (동서트레일 홍보 포스터)

 

[내외뉴스통신] 이원영 기자

남한의 허리를 가르는 총  849㎞ 길이의 '동서트레일'이 조성된다.

산림청은 28일 '동서트레일'의 시작이자 끝인 경북 울진군 망양정에서 경북도, 울진군, 우리금융그룹이 참여한 가운데 동서트레일 조성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착수행사를 가졌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동서트레일은 한반도 남쪽 중간에서 동과 서를 연결하는 최초의 숲길이며, 경북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소통의 장"이라면서 "외국 관광객이 찾아오는 세계의 트레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서트레일은 총 849㎞, 55개 노선으로 구분돼 있으며, 1개 구간의 평균 거리는 15㎞로 사람이 하루에 걸을 수 있는 거리다.

또 구간마다 처음과 끝에 산촌마을이 위치하도록 노선을 선정, 트레일 이용자가 산촌마을에서 먹고 자고 쉴 수 있도록 했다. 동서트레일 구간에는 숲 길뿐 아니라 거점 마을 90곳과 야영장 43곳도 조성된다.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에 따르면 건강·웰빙 문화의 확산으로 등산과 트레킹(걷기)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두 달에 한 번 이상 등산과 트레킹을 하는 인구는 지난 2018년 71%에서 지난해 77%로 6%p 늘었다.

이날 행사에서 우리금융그룹은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의 하나로,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에 8억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동서트레일 제55구간(울진 망양정~하원리 중섬교) 15.7㎞를 조성하는 데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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