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도에서 자매결연 상징조형물 제막식...더 높은 도약과 상생발전 계기
문화·관광·교육·청소년 등 다각적 상호교류와 협력 추진
비금도..51.61㎢ 면적, 3500여명 거주, 하누넘해수욕장, 이세돌바둑기념관 등 소재

▲'영동의 섬 비금도' 선포 및 제막식 (사진=영동군)
▲'영동의 섬 비금도' 선포 및 제막식 (사진=영동군)

[영동=내외뉴스통신] 김두환 기자

전남 신안군과 지난 11월 자매결연을 맺은 영동군은 27일 비금도에서 자매결연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갖고 양 도시간 우호협력의 새 증표를 기념했다.

이날 정영철 영동군수와, 이승주 영동군의장 및 군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비금도를 찾았고, 박우량 신안군수와 신안군 공직자들도 제막식을 함께 하며 우호관계를 돈독히 했다.

상징 조형물은 지름 5m의 원형 판석 위에, 3.6m 높이로 화강석 재질을 사용해 여러 원을 겹쳐 놓은 형태로 제작됐다.

영동군과 비금도의 지도상 모양을 조형물에 표현했으며, 비금도를 '영동의 섬'으로 선포하는 기념문구를 새겼다.

충북 영동군과 전남 신안군 비금도의 지도형태에 두 곳이 자매결연으로 하나가 된다는 의미와 두 지역의 원만하고 함께 잘 해쳐 나가자는 의미의 원형을 조합했으며, 재료는 석재를 사용해 디자인했다.

영동군은 이날의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계기로 문화·관광·교육·청소년 등 다각적인 상호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문화·관광자원 연계 및 홍보 ▲지역 축제 성공개최와 활성화 위한 상호 협력 ▲농·수산물 구매 및 홍보 ▲행정정보 및 우수정책 공유 등의 활동도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특히 군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양 지자체의 더 높은 도약과 상생발전, 주민 복지 증진을 도모할 방침이다.

영동군의 명예행정구역이 된 ‘비금도’는, 51.61㎢ 면적에 3,500여명이 거주중이다.

섬 전체의 형세가 날아가는 새의 형국이라 비금도(飛禽島)라 이름지어졌으며, 하누넘해수욕장, 선왕산, 이세돌바둑기념관 등이 소재해 있다.

정영철 군수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신안군과 영동군이 인연을 맺은 만큼 행정을 넘어 다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제막식이 우호를 다지는 더욱 돈독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동의 발전과 번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안군은 3만8천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1004개의 섬이 있어 ‘천사의 섬’으로 불린다. 천일염과 김, 홍어 등의 수산물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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