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선화 기자 = 경복궁 수라간 음식 체험 '제2회 궁중문화축전 2016' 예매가 실시된다.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궁궐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기반으로 궁중문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제2회 궁중문화축전 2016'의 사전예약 프로그램 4종에 대한 온라인 예매를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궁중문화축전은 4대 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가 지닌 특성에 맞게 주제별로 기획된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탐방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고궁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이 도심 속 궁궐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2016년 궁중문화축전에서 선보이는 30여 종의 프로그램들 중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총 4종이다.


먼저 경복궁에서는 △ 한류 열풍을 이끈 드라마 대장금의 역사적 배경인 소주방에서 전통 궁중음식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수라간-시식공감'(4월 30일~5월 8일)이 진행되며, 창덕궁에서는 △ 후원의 아름다운 봄밤을 거닐며 역사와 문화를 듣는 이동형 이야기극 '창덕궁 별빛야행'(5월 2일~4일)을 즐길 수 있다.

이어 창경궁 문정전 야경을 무대로 펼쳐지는 궁궐 최초의 정통 사극으로, 조선 제16대 국왕 인조를 재조명하는 작품인 '창경궁 야외 정통 사극-인조, 길 끝에서'(5월 5일~7일) △ 원형 그대로 보존돼 온 왕실 제례의식으로, 지난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종묘제례에 맞춰 기악·노래·춤이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예술 '종묘제례악 야간공연'(5월 3일~4일)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궁궐의 역사문화적 특성과 궁중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이들 프로그램은 궁중문화축전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품격 높은 프로그램으로, 궁중문화축전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에게 고궁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회 궁중문화축전의 예매를 비롯한 일자별, 장소별 행사와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궁중문화축전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고궁의 야경이 가져다주는 여운과 고즈넉함, 그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역사와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 등 궁중문화에 담긴 우리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와 감동을 직접 체험하고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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