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만여 명이 방문해 4일간의 신명나는 축제 만끽

 ‘2022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사진제공=안성시)
 ‘2022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사진제공=안성시)

 

[안성=내외뉴스통신] 김상배 기자 

안성시가 대표적인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인 ‘2022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지난 3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2018년 이후로 4년 만에 대면행사로 치러지면서 안성을 찾은 관광객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나흘간 열린 축제에 42만8000 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이전에 볼 수 없던 다양한 시도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는데, 지난 2001년 축제가 시작된 이래 최초로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두 개의 장소에서 두 배의 즐거움을 제공했으며 온라인 라이브 판매를 포함한 농특산물 장터 운영,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예술 공연프로그램이 있었다. 또한 가을밤을 밝혀준 일루미네이션을 운영해 늦은 밤까지 축제장을 찾는 인파가 이어졌다.

생산 농가와 단체, 법인, 농협 등 50여 개 단체가 참여해 장류와 버섯 등 100여 개의 품목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면서 약 15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안성의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했다.

또한 저탄소 친환경 축제를 만들기 위해 셔틀버스 운영,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 및 다회용기 사용, 다회용 컵 사용 이벤트, 저탄소 홍보관, 종이리플릿 사용을 줄이기 위한 QR코드 사용 등 여러 노력이 돋보인 축제였다.

무엇보다도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에 와야 최고의 국악인으로 인정받는다’란 말이 나올 만큼, 명불허전의 격조 높은 전통 국악예술공연이 총집합한 축제이기도 했다.

축제 첫날인 지난 30일 저녁 7시부터 진행된 개막식은 한석준 아나운서와 국악인 박애리가 사회를 맡았고 금의환향이라는 주제로 전통 시나위팀과 박은하 명인(쇠춤 일인자)이 조선시대 여성 꼭두쇠인 바우덕이를 소환해 안성시민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

안성맞춤랜드 축제장 특설 무대에서는 KBS 1TV ‘6시내고향’을 통해 줄타기 공연 등 축제장 풍경이 생방송으로 방영돼 전국의 시청자에게 안성을 널리 알리고 바우덕이 축제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둘째 날인 지난 1일, 안성맞춤랜드 메인무대에서는 세계마당 아티스트 페스티벌에서 창작 마당극으로 대상을 수상한 창작극단 깍두기가 연희 뮤지컬 심청전을 선보였고, 안성천에서는 국악 퓨전 콘서트, 7080 콘서트, 어쿠스틱 콘서트 등 각종 공연이 즐거움을 더했다.

셋째 날에는 안성 남사당 풍물단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전통 무용을 기반으로 가무악극 홀로그램 무용극, 국악단 소리개와 타악그룹 타고의 국악 콘서트, 클래식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안성천 무대에서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스트릿 댄스와 전통 무용이 결합된 공연, 시민들의 안성가요제가 열렸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페막식이 진행됐다. 퓨전 국악그룹 AUX, 윤명화 무용단, 국악인 남상일, 안성시립 남사당바우덕이 풍물단 등이 화려하게 화룡점정을 찍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앞으로도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통해 지역의 화합을 도모하며 우리의 전통을 후손에게 고스란히 전하는 것을 넘어서 현대화시키고, 나아가 세계화시켜서 온 지구촌에 우리 한국 전통예술문화와 남사당 바우덕이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를 위해 설치한 일루미네이션 조형물은 이달 10일(매일 17시~23시 점등)까지 운영돼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의 야경을 아름답게 비춰줄 예정이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안성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2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의 멋과 흥이 넘치는 다양한 공연을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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