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테러를 통한 여객선 점거 상황 가정, 위기 대응체계 점검

(영상편집=김지윤 기자)

[부산=내외뉴스통신] 장현호 기자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병두)은 5일(수) 15시, 부산 수영만 인근 해상에서 함정 6척, 항공기 1대, 특공대 등의 훈련세력이 참가하여 드론 테러를 통한 여객선 피랍 대응 해양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각국의 방역조치 완화로 인한 극단주의자 잠입 시도 가능성과 신종 드론 테러 위험 증가 등을 대비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이날 훈련은 운항 중인 여객선을 대상으로 드론 폭탄 테러를 자행하고 무단 점거한 상황을 가정하였으며, 이에 해양경찰 함정이 해역을 차단하고 항공기와 특공대를 동원해 대테러 진압 작전을 펼치는 훈련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실제 비행하는 사제 폭발물 드론을 대상으로 재밍건*을 통해 비행을 무력화하여 진압하는 등 실질적인 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 재밍건 : 드론 조종사와 불법 드론간 전파·조종 신호를 교란하여 강제 착륙 시키는 장비

더불어 항공기의 경비함정 이․착함 훈련을 실시하여 경비함정에서의 항공 임무 이해도 향상 및 항공 안전 내실화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변화하는 테러 위협 속에서 빈틈없이 대처하기 위한 실전적인 훈련이었으며, 다양한 대테러 예방활동을 통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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