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내외뉴스통신] 이송옥 기자

중국 쓰촨(四川)성 퉁지(通濟)댐, 장쑤(江蘇)성 싱화(興化) 타전(垛田), 저장(浙江)성 쑹양(松陽)현 쑹구(松古)관개구, 장시(江西)성 충이(崇義)현 상바오(上堡)향 계단식 논밭 등 4곳이 6일 2022년도 (제9차) 세계관개시설물유산(WHIS)에 등재됐다.

중국 수리부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선정된 4곳을 포함해 중국에서 WHIS에 등재된 유산은 총 30곳에 달한다.

퉁지(通濟)댐 간선수로 취수문. (수리부 제공)(사진=신화통신 제공)

퉁지댐은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최장 시간 운용된 가동댐이다. 퉁지댐 관개구역은 현재 청두(成都)∙메이산(眉山) 2개 시와 4개 현∙구에 생활용수∙생산용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싱화(興化) 타전(垛田). (수리부 제공)(사진=신화통신 제공)

싱화 타전은 오랜 시간 흙이 쌓여 더미를 이루면서 형성된 밭의 한 형태로 독특한 관개 방식을 발전시켰다. 현재에도 홍수 방지, 가뭄 대처, 생태 농업, 관광지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관개시설이다. 

쑹구(松古)관개구 바이룽(白龍)댐. (수리부 제공)(사진=신화통신 제공)

쑹구관개구는 고대에 중소 유역에서 발전된 대표적 관개시설이다. 처음엔 쑹인시(松陰溪) 유역을 따라 댐을 쌓고 수로를 건설했다가 이를 중심으로 댐을 보강 건설해 관개시설을 확충했다. 이후 명청시대에 관개시설이 완비됐다.

상바오(上堡)향 계단식 논밭. (수리부 제공)(사진=신화통신 제공)

상바오향 계단식 논밭의 면적은 약 3천400㏊(헥타르)로 수직 낙차가 1천m에 육박한다. 송원시대에 발전됐다 명청시대에 완비된 이곳은 관개시설뿐만 아니라 생태보호시스템 역시 잘 갖추어졌다.

중국과 함께 제9차 WHIS에 등재된 나라는 한국∙호주∙인도∙이라크∙일본∙스리랑카 등 15개국이다. 현재 18개국 140곳이 WHIS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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