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미래 보훈 관련 대국민 1,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자료제공 : 국가보훈처)
(자료제공 : 국가보훈처)

[내외뉴스통신] 김희선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국가보훈처가 보훈부로 격상되는 것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보훈처는 7일 “지난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보훈의 미래방향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국민 61%가 보훈처의 위상을 격상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식조사에서 국민들은 국가보훈처가 부가 아니라는 사실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부족(65%)하고, 정부의 다른 역할에 비해 보훈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인식(55.8%)했으며, 우리나라의 국격에 맞지 않는다고(53.6%) 답했다.

그런 이유로 보훈의 위상을 강화를 위해 보훈부로 격상해야 한다(61%)는 항목에 응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12.3%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국민 10명 중 9명(87%)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아야 한다고 응답, 국민 대다수가 보훈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또, 미국에 비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존경하는 문화가 우리나라에는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42.1%)는 응답이 잘 정착되어 있다(31.9%)는 응답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가보훈처가 앞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분야에 대해서 국가유공자 보상·예우라는 기본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 보훈교육, 보훈의식 조성 등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국가유공자 보상, 예우를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75.7%였으며, 미래세대에게 독립·호국·민주의 역사 교육 및 가치 전파(73.8%), 보훈 의식 및 문화 조성(72.7%),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제복근무자(경찰·소방관 등)에 대한 예우·지원 체계 마련(72.3%)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이 기대하는 보훈의 미래방향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면서 “국민의 요구, 미래 환경 변화, 국격에 걸맞은 보훈으로서의 위상과 역할 정립을 통해 국가를 위한 희생을 제대로,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구축은 물론, 보훈이 국가정체성 확립과 국민통합에 기여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가보훈처가 현대리서치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9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활용,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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