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하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진=사하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사하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또래상담 활동 주간을 맞아 제5회 ‘친구에게 쓰는 편지’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관내 또래상담 운영학교(초·중·고)를 대상으로 펼쳐졌으며 18개 학교에서 총 55명의 또래상담자들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의 미래 상담자로서의 자질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수상자는 총 16명으로 장려상·우수상의 경우 초·중·고에서 각 2명씩, 최우수상에는 학교 급 별로 1명씩이 선정되었으며 대상의 영광은 중학생인 김○원(하남중1) 학생에게 돌아갔다.

“나는 널 응원해. 비슷한 또래이고 내가 너의 상담사이고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고 비슷한 일을 겪어보았으니 더 응원해줄 수 있어. 
공부도 춤도 노래도 열심히 해봐! 모든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거야. 모든 과정이 어렵기만 할 수도 있고.. 
하지만 기대보다는 너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는 나를 떠올리면서 열심히 성장해나가길 바랄게! 
마음껏 꿈꾸고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잘하는 것을 찾고 싶어 한다는 건 좋은 거야. 
누가 뭐라 해도 어떤 상황이 찾아와도 실패를 해도 경쟁에서 져도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도 그래서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조금씩 조금씩 너에게 다가올 거야. 
너도 모르는 사이에 말이야. 언제나 널 응원할게. 파이팅!”

대상을 차지한 청소년 편지 중 일부 글이다.

공모전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상담자의 입장에서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 편지를 써 보는 경험을 통해 친구를 더 잘 도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상장도 받으니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또래상담 사업이 학교 내 영향력이 큰 또래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서로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돕는것인 만큼 이번 공모전이 또래상담자들의 상담 역량강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388 청소년전화’를 상시 운영하며 또래 상담자 교육 및 활동지원, 집단상담 및 심리검사 해석, 고위기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부모교육 등 다양한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kym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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