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자 물가지수 잠정치 98.42…도시가스 요금 하락 영향



[서울=내외뉴스통신] 신동복 기자 = 3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3월 생산자 물가지수 잠정치는 98.42(2010년 100 기준)로 전월보다 0.1%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3% 낮아졌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기업 간 원재료 등을 대량으로 거래할 때 형성된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다.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서비스 가격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CPI)에 반영된다.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생산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7개월 연속 하락했다. 2월에는 보합세로 돌아서 하락세가 주춤했다.

품목별로 보면 도시가스 요금 인하 영향으로 전력, 가스 및 수도 요금이 전월보다 3.3% 하락했다.

농림수산품도 수산물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월 대비 0.2% 떨어졌다. 하지만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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