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최고 수준, 1992년 이후 가장 큰 금리인상 폭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 총재가 '자이언트스텝' 단행을 발표하고 있다(출처 : JTBC 유튜브 화면 캡처)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 총재가 '자이언트스텝' 단행을 발표하고 있다(출처 : JTBC 유튜브 화면 캡처)

[내외뉴스통신] 김희선 기자

2일 미국 연준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해 기준금리가 3%로 인상됐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은 현지시간 3일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연 3.0%로 0.75%포인트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잉글랜드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1%에 달하는 등 물가가 고공행진하자 지난해 12월부터 8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이로써 세계 금융위기였던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렸으며, 1992년 '검은 수요일' 이후 30년 만에 가장 큰 금리 인상 폭을 보였다.

영국중앙은행은 1920년 이후 100년 만에 가장 긴 기간 동안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의 경기 침체는 지난 3분기 이미 시작됐으며 2024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간 동안 50년 만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실업률(3.5%)도 6.5%까지 오를 것이고, 국내총생산 GDP도 2.9%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1989년 이후 33년만에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고통이 예상된다면서도 "지금 우리가 강력하게 행동하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향후 금리에 대해서 어떠한 약속을 당장 할 수 없지만 금융시장에서 현재 예측하는 것보다는 적게 오를 것"이라고 말하며 향후 금리 인상 폭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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