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선화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8일부터 오는 10월 28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국가무형문화재 공예분야 전승자들을 대상으로 전통공예의 새로운 가치 창조를 위한 '2016 전통공예 전승자 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불화, 소목, 매듭, 자수 등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예 9개 종목 이수자와 전수장학생 2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종전의 강의 중심에서 벗어나 실습과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한 현장교육을 강화한 점이 두드러진다.

이를 위해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을 전임 강사와 지도자로 위촉했고, 전문가와 교육생이 주기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교류소통을 통해 전통공예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무형문화재 발전의 선순환 체계가 마련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 공예분야 전승자에게 필요한 전통공예품의 제작 기술, 기법 등을 습득하는 전통공예 실습교육(소목, 칠) △ 전통공예를 활용한 작품제작을 위한 표현방법 실습교육(손 스케치) △ 과거 답습적인 작품 제작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작품 제작을 위한 이론교육(전통공예 기술, 창의적 사고)과 세미나(전통공예 활용 방법, 전통공예와 현대와 융합) 등이다.

교육생들은 교육 수료 후 전통공예에 현대적 실용성을 융합한 창작 공예품을 제출하게 되며, 국립무형유산원은 창작 작업 과정과 그 결과물을 기록화해 누리집에 공개한다.

또한 공예품 자유장터(프리마켓), 전시회 등 참여기회를 마련해 교육결과로 산출된 창작품이 상품화되고 유통체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무형유산 전승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융합·통섭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전승자의 자생역량 강화와 무형문화재 활성화를 위해 힘써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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