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콘서트 포스터(사진제공=아트위캔)
수험생콘서트 포스터(사진제공=아트위캔)

[서울=내외뉴스통신] 신동복 기자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대표:왕소영)은 11월 11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동작구에 위치한 아트홀 봄에서 정기연주회 <Special Harmony>를 개최한다. 

 서울시와 동작구, 동작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는 콘서트 ‘스페셜 하모니<Special Harmony>’는 아트위캔 신임 홍보대사인 KBS성우 이지환이 사회를 맡는다. 
 이번 연주회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면 연주회로, 현악앙상블, 플루트앙상블, 클라리넷 앙상블, 아르떼앙상블 등 아트위캔 소속 발달장애인 클래식 연주팀이 참여하며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새린과 동국동문합창단이 특별 출연한다. 

 아트위캔 클라리넷 앙상블을 지도하는 클라리네티스트이자 (사)서울오케스트라 단장인 김희준 씨는 “지난 7월 서울오케스트라와 아트위캔과의 MOU를 계기로 네 명의 발달장애 클라리넷 연주자로 구성된 아트위캔 클라리넷앙상블을 지도해오고 있는데 매주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자기 파트를 준비해오는 연주자들이 너무나 대견하다. 실력 또한 모두들 우수해서 앞으로 아트위캔과 장애, 비장애인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무대를 많이 만들어 보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남성 성악 트리오로 아트위캔 지도교수와 한 무대에 서게 된 지적장애 성악가 박민규 씨는 “대학 졸업 후 아트위캔 덕분에 오케스트라와 협연도 하고, 장애인식개선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장애인국제문화교류 공연으로 올해는 헝가리와 크로아티아에 가서 연주도 했다. 무엇보다 직업 연주가로 일자리까지 마련해주신 아트위캔에 정말 감사드린다. 이번 연주회에서 지도교수님과 연주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오랜만에 관객 앞에서 노래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떨리고 두근거린다”라며 연주회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특별출연으로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새린은 “아트위캔과 2018년부터 인연이 되어 함께 장애인국제문화교류 공연도 다녀왔고 발달장애연주자들과 함께 있다 보면 그 순수함에 오히려 힐링을 받게 된다. 발달장애음악인들을 위해 항상 애써주시는 아트위캔이 앞으로도 큰 일을 해주시기 바라며 음악을 통해 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며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발달장애음악인에 대한 애정을 얘기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 특별출연하는 동국동문합창단의 하경혜 단원은 “아트위캔의 발달장애음악인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무대를 몇 년간 지켜보고 함께 연주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우리 동국동문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를 가졌다고하면 아직은 선입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고 거리감을 느끼기도하는데 막상 함께하게되면 오히려 그들의 순수함에 반하게 된다. 이번 음악회에 우리 동국동문합창단에서 30명 가까이 참여하게 되었는데 음악회를 통해서 우리 단원들도 발달장애인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아트위캔의 발전을 위해 함께하고 싶고 더욱 많은 분들이 발달장애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음악회에 참여하는 느낌을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은 발달장애인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여 그들의 문화예술활동 저변확대 및 자립기반 조성,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설립된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법인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비사회적기업이기도 하다. 
 현재 클래식은 물론 국악, 실용음악을 전공한 발달장애 음악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장애인식개선공연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찾아가는 공연과 장애인국제교류공연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 2013년 창립 후 해외 12개국과의 온,오프라인 국제교류 공연을 성사시켜 왔다.

 이번 ‘스페셜 하모니<Special Harmony>’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원하시는 분들은 당일 공연장에서 티켓을 수령하여 입장하거나 사전에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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