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와 ‘베스트 뮤직 비디오’ 2개 부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유튜브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유튜브 캡처)

[내외뉴스통신] 노준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BTS는 그래미 3년 연속 후보 선정이라는 기록을 썼다.  

방탄소년단은 미 현지시간으로 15일 제65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 행사에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와 '베스트 뮤직비디오' 2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우선 방탄소년단은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드는 데 성공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한국어 가사를 쓰기도 한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포스트 말론과 도자 캣의 ‘아이 라이크 유’, 카밀라 카베요와 에드 시런의 ‘뱀 뱀’ 등도 함께 후보에 올랐다.

또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Proof)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옛 투 컴’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억 건을 넘겼다. 방탄소년단은 이 부문에서 아델의 ‘이지 온 미’, 도자 캣의 ‘우먼’ 등과 경쟁한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21년과 2020년에도 글로벌 히트곡 '버터'와 '다이너마이트'로 각각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그래미 후보 지명이라는 K팝 가수로서 새 역사를 썼다.

특히 이번 그래미 어워즈 후보 지명은 방탄소년단 맏형 진의 입대를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K팝 가수 최초로 수상까지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수상에 성공할 경우 이들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을 섭렵하게 되는 것은 물론, 음악적 성취도 인정받게 된다.

한편 그래미 어워즈는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이 속한 단체인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 투표로 후보와 수상자를 가리는 음악 시상식으로,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제65회 그래미 어워즈는 현지시간 내년 2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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