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거래서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 파장

암호화폐 위믹스가 국내 4대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지자 위메이드 상장사 3인방이 줄줄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암호화폐 위믹스가 국내 4대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지자 위메이드 상장사 3인방이 줄줄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내외뉴스통신] 노준영 기자

위메이드가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암호화폐 위믹스가 국내 4대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지자 위메이드 상장사 3인방이 줄줄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위믹스는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의 기축통화나 다름없는 코인이다.

25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위메이드는 1만 6800원(29.89%) 급락한 3만 9400원에 거래 중이다. 위메이드맥스도 29.92% 가격제한폭까지 밀리며 하한가로 추락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27.84% 급락하며 하한가에 근접하고 있다.

앞서 24일 업비트 코빗 코인원 빗썸 고팍스 등 국내 5개 암호화폐거래소 협의체(DAXA)는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위믹스 상장 폐지를 결정한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이다.

거래 종료는 오는 12월 8일 오후 3시이며, 코인 출금 종료일은 업비트 오는 1월 7일, 빗썸 1월 5일, 코인원 12월 22일, 코빗 12월 31일이다. 이번 거래지원 결정은 닥사를 구성하는 5대 가상화폐 거래소에만 적용된다. 나머지 중소 가상화폐 거래소나 해외 거래소, 개인 간에는 여전히 위믹스 거래가 가능하다. 

그간 위메이드는 위믹스 유통량을 허위로 공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 지난달 27일 닥사는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투자유의 종목으로 공동 지정했고 이후 두 차례 연장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각 거래소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위메이드 측은 가처분을 신청해 개별 거래소별로 상황을 바로 잡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는 24일 위믹스 공식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닥사의 결정으로 커뮤니티와 투자자 분들께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도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거래 지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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