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내외뉴스통신] 이송옥 기자

점점 더 많은 중국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최근 중국 하이난(海南) 보아오(博鰲)에서 개최된 '2022 기업ESG발전포럼'에서 여러 기업들이 ESG 경영과 관련한 경험을 나눴다. ESG라는 개념은 2004년 유엔 글로벌 콤팩트가 처음으로 제시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 6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ESG 정보 공개와 관련한 요구를 내놓았다.

중국에서는 '솽탄(雙碳·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가 제정됨에 따라 ESG 이념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ESG 정보를 '상장사 투자자 관계 관리 지도'에 편입시킨 뒤 점점 더 많은 기업이 ESG 경영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는 1천400개 이상의 상장사가 개별적으로 사회책임 보고서 혹은 ESG 보고서를 공개했다. 올해는 중앙기업 상장사 중 약 70%의 기업이 개별 사회책임 보고서 혹은 ESG 보고서를 발표했다.

포럼에서는 2022 기업 ESG 우수 사례로 뽑힌 48개 기업이 공개됐다. ESG 경영을 위해서는 ▷완전한 공시 기준 ▷평가 기준 ▷보고서 편집 기준 등을 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중국기업개혁발전연구회와 수도경제무역대학 등이 손잡고 최근 '기업ESG평가시스템' 단체표준과 '기업ESG보고서편집가이드' 단체표준 등을 발표했다. 리화(李華) 중국기업개혁과발전연구회 상무 부비서장은 "중국 기업들이 ESG 이념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기업의 활력과 혁신력, 그리고 리스크 회피 능력이 강해질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발전 능력도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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