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개 얼음조각품 관광객과 만나

제40회 하얼빈빙등제가 2000여 얼음조각품과 수백명의 조각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쪼우린공원에서 막을 열었다.

하얼빈 조우린공원은 중국 빙등예술 발원지로서 전시장 면적은 6.5헥타르로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실외 빙등예술 전시장으로 꼽힌다.

올해 빙등축제는 “빙등 50년, 세계로 널리 전파하자”라는 주제로 “달리자!, 얼음예술 집합, 빙등의 원천 등 8개 테마로 기획·건설된 가운데 2000여 건의 얼음조각품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빙등예술 박람센터의 한 설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빙등예술품은 그 예술적 조예가 역사적으로도 전례 없이 훌륭한 수준”이라며 “겨울철 지구 온난화 영향을 받아 올해 쑹화쟝(松花江) 얼음 채취는 지난 12월 13일 시작해 지난해 대비 1주일 지연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수십대의 빙상UFO비행접시 카, 빙상 범퍼 카, 얼음 미끄럼대 및 지름이 1m에 달하는 초대형 얼음썰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아울러 받침판 지름 7.2m, 높이 4.2m의 채색 얼음덩어리로 장식한 ‘대형 얼음오리’도 첫 선을 보였다.

그밖에 축제 프로그램 중 백미인 ‘제28회 中 하얼빈 국제 얼음조각 경기’가 현지시간 1월 6일에 열릴 예정이다.

경기는 꼬박 3일 동안 진행되며 중국 이외의 수십 개 국가와 지역에 있는 백여 명의 조각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사특약=중국 관영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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