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진작 위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목소리 더욱 거세질 예상



[서울=내외뉴스통신] 이승덕 기자 = 소비자물가가 2개월째 1% 상승에 그쳤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 동월대비 1.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비자물가는 올 1월 0.8%에서 2월에 1.3%로 상승폭을 확대한 후 지난달(1.0%)부터 2개월째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물가가 한국은행의 중기 안정목표치(2.0%)를 크게 밑돌면서 경기진작을 위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농산물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 집계를 보면 배추가 1년 전에 비해 118.3% 급등한 것을 비롯해 양파(70.3%) 무(66.3%%), 마늘(47.0%), 파(42.3%) 등의 농산물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물가안정세 속에서도 일부 공공서비스 요금이 크게 올라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하수도 요금이 1년 전에 비해 20.5% 급등한 것을 비롯해 전철 요금(15.2%), 시내버스 요금(9.6%)도 큰 폭 올랐다. 전세값도 3.8%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농산물 부문에서는 사과 가격이 14.0%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호박(-16.6%), 풋고추(-14.7%), 오이(-14.2%) 등이 10% 이상의 비교적 큰 폭 내림세를 보였고 달걀(-11.2%)과 닭고기(-9.7%) 가격도 10%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작황 부진과 일부 품목의 생산량 감소 등으로 신선식품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9.6%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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