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하락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도의회)
쌀값 하락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도의회)

[전북=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가 30일 도의회 기자회견실에서 쌀값 하락과 생산비 폭등 등 반복되는 악순환 고리 해결 대책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의회 농산위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사상 초유의 기록적인 쌀값 하락과 생산비 폭등의 악순환 속에 농민들은 농사를 포기할 지경에 이르고 있다. 붕괴 직전에 이른 농업·농촌을 살리기 위해 지금 당장 긴급 수혈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농민들의 절박한 외침에도 불구하고 정작 농도인 전라북도는 어떤 실질적인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어 전라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는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히는 바이다.

계속되는 쌀값 하락세를 막지 못한다면 결국 농민들은 농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농업·농촌 소멸 위기를 넘어 식량안보 위기, 국가 소멸 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쌀값 폭락 문제는 단순히 농촌만의 문제가 아닌 심각한 국가적 위기인 것이다. 위기에 내몰린 농업·농촌을 살리기 위해 언제까지 정부 대책만 바라보고 있을 수 없어 이제는 전라북도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이다.

그동안 전라북도의회는 18만 전북 농민들의 뜻을 담아 쌀값 하락 방지와 쌀 수급 안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결의안을 발의하고, 도정질의와 5분발언,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전라북도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전라북도는 ‘검토하겠다’, ‘예산이 문제다’는 허공에 떠도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여전히 농민들의 절박한 요구에 귀를 닫고 있다.

이에 농산업경제위원회 의원 일동은 전라북도의 무책임한 행태를 비판하며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전라북도에 명백히 촉구한다.

“전라북도는 쌀값 하락과 생산비 폭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민들을 외면하지 말고 농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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