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가 뇌혈관내 수술 중 색전증을 방지하는 장치를 개발해 최근 특허 등록했다.


뇌혈관내 수술은 서혜부에서 뇌까지 연결된 긴 동맥로에 도관(catheter)을 삽입해 뇌혈관 병변에 접근, 치료하는 방법이다.


뇌혈관내 수술은 혈관에 부유물이 막히는 색전증이 간혹 발생할 수 있는 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도관 안으로 식염수를 주입한다. 따라서 시술자는 수술 중 식염수가 지속적으로 주입되는 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김 교수가 개발한 '혈관내수술 중 색전증 방지 장치'는 시술자가 수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식염수 주입여부를 감지해주는 도구다.


알람 소리를 통해 식염수 주입 혹은 중단 여부를 실시간으로 시술자에게 알려주며, 광센서가 부착된 몸체를 클립 형태로 개선해 검사튜브에 안정적으로 고정되도록 했다.


김범태 교수는 "그동안 '수술용 보조테이블', '하이브리드 오퍼레이션 테이블'등 여러 차례 특허를 내며, 환자 진료나 수술 시 느끼는 불편한 점들을 개선하고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허는 뇌혈관내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합병증인 색전증을 예방하고 안전한 수술을 돕는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며 "앞으로 본 장치가 국내외 뇌혈관내 수술에 널리 활용돼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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