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건의 문헌자료, 900여장의 사진, 다수의 영상 자료 및 구술 자료 확보

연천군, ‘38선과 휴전선을 품은 백학’ 발간[사진=연천군 제공]
연천군, ‘38선과 휴전선을 품은 백학’ 발간[사진=연천군 제공]

[연천=내외뉴스통신] 신선호 기자

연천군은 DMZ관광거점마을 백학면의 다양한 이야기와 문화유산을 담아낸 ‘38선과 휴전선을 품은 백학’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연천군은 지난해 신한대학교와 함께 백학면의 문화자원 및 민속조사 용역을 체결하고 6개월간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연천군과 백학면의 마을기업 아침해협동조합이 함께 진행하는 DMZ백학문화마을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군은 6개월 간 약 1000건의 문헌자료, 900여 장의 사진, 다수의 영상 자료 및 구술 자료를 확보했다. 

또한, 11명의 토박이를 선별해 집중적인 구술생애사를 채록했다.

38선과 휴전선을 품은 백학은 기록으로 본 백학면, 백학 사람들의 살아온 이야기, 문화자원 목록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마지막 문화자원 목록은 자원의 위치와 현황, 활용 방안 등을 제시해 이후 마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대 김태우 교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조선시대 유명했던 두일장과 백령역의 변천 과정, 600년 전통의 노곡리의 산단각 마을제사, 떡국꺾기 등의 세시풍속이 상세하게 밝혀졌다”며 “일제강점기 고랑포공립보통학교의 졸업 앨범(1938년·제19회), 전통 상장례 사진 등 다수의 기록 자료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대학교가 실시한 연천군 백학면의 민속조사 결과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과 잘 연계해 백학이 문화특화마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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