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NEW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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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김희정 기자

우리나라 수출기업 3곳 중 1곳은 지난해 보다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기업의 90%는 내년 상반기 안에 자금조달 사정이 개선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5일 국내 매출 1000대 기업 가운데 1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금조달 사정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수출기업 10곳 중 9곳이 앞으로 6개월 내 자금조달 사정이 개선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자금조달 사정이 '당분간 개선되기 어렵다'(42%)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4분기에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25%), '3분기'(23%) 순이었다.

작년과 대비한 현재의 자금조달 사정에 대해선 29%가 '악화했다'고 판단했다. '원활하다'는 응답은 18%였다.

특히 철강(50%), 일반 기계(44.5%), 자동차(33.3%) 등 업종은 자금조달 사정이 나빠졌다고 답한 비율이 평균(29%)보다 높았다.

전경련에 따르면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침체, 고환율·고물가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 등 경영환경 악화 요인에 대출금리 인상이 겹쳐 부담이 커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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