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철도공단,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결정하라”

[청주=내외뉴스통신] 이건수 기자

청주시의회는 8일 시의원 전원(42명) 이름으로 ‘오송역’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연간 740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이 개통된 지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철도이용객들이 아직도 '오송역'이 청주에 있는지를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우리나라 고속철도 역명은 대부분 지자체 명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철도이용객의 편리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지역의 인지도를 높여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광고수단이 되기 때문”이라며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꾸면 자연적인 홍보효과를 통해 관광수요 증가와 투자유치 등으로 지역발전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게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특히 “청주시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시민의 78.1%, 전국 철도이용객의 63.7%가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하는 것에 찬성했다”며 “이러한 높은 찬성률로 지지하신 청주시민의 뜻을 받들어 이제는 '청주오송역'으로 바꾸어 미래의 후손들에게 물려줄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빠른 시일 내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결정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대통령(비서실장),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토교통부장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등에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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