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체중임에도 과도하고 잘못된 다이어트로 성장기 악영향 우려

우리나라의 여자 10대 청소년들 3명 중 1명은 스스로 과체중이라고 생각하며, 이 중 절반 가까운 숫자가 지난 한 달 동안 다이어트 시도를 했다고 답했다.


질병관리본부가 29일 공개한 '2013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상 체중인 학생의 28.8%는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여학생의 '신체 이미지 왜곡 비율'은 36.1%로 남학생의 22.0%보다 무려 14%이상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전국 중.고생 7만354명을 대상으로 실시,응답자의 79.8%는 '정상 체중' 이었다.


중학교 1학년 여학생 중 정상 체중인데도 스스로 뚱뚱하다고 여기는 비율은 26.6%며 고3이되면 40.9%까지 높아지는 등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런 신체 이미지 왜곡은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다이어트를 하는 여학생 5명 중 1명인 약 21.2%는 살빼는 약, 설사약 및 이뇨제, 식사 후 구토, 원푸드다이어트 같은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는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정상적인 체중임에도 성장기에 과도하며 몸에 해를 끼치는 방법으로 살을 빼면 영향 불균형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 할 수 있다.


사회와 어른들의 '외모지상주의'가 자칫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내외뉴스통신=장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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