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내외뉴스통신] 이익주 기자 = 특수절도 혐의로 경찰의 추격을 받고 도주 중인 30대 남성이 자해해 숨졌다.

군산경찰서는 17일 오전 11시께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이모(37)씨가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씨는 발견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과다출혈로 숨졌다.

이 씨는 이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자신을 찾아 온 경찰관들이 자수를 권유하자 현관문을 잠그고 베란다에 있는 경량 칸막이를 부수고 옆집으로 도주했다.

당시 옆집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로 이 씨는 주방에 있던 흉기로 자해 했다.

경찰은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이 씨가 있던 아파트의 문을 강제로 열고 안으로 들어가 옆집에 쓰러져 있던 이 씨를 발견했다.

이 씨는 지난달 6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군산 한 식당에서 현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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