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신용수 기자 =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 전략을 위해 첨단기술이 아닌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적정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창우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창립 7주년 기념세미나'에서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지속가능발전 전략은 적정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세계 전기공급량의 3%를 소비하고 있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모바일 전화나 아이패드 등 인터넷 접속 기기가 증가하며 데이터에 대한 쿼터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의 주장은 효율성과 비용문제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현재의 국가 성장전략과는 상반되는 주장이기에 주목된다.

이러한 이 위원의 주장에 다른 참석자들도 공감을 표했다.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은 "국가차원에서 에너지 정책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재생에너지와 같은 다른 차원의 시도가 가능하기 위해선 현재보다 35%의 에너지 소비 감축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 위원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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