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신동복 기자 = 검찰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 관련 롯데마트 전 영업본부장과 홈플러스 전 법규관리팀장 등 관계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부장검사 이철희)은 8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전직 롯데마트 영업본부장 노 모씨와 전직 홈플러스 법규관리팀장 이 모씨 등 6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가장 많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제품을 모방한 PB상품을 롯데마트가 출시할 당시 컨설팅을 해준 데이몬월드와이드 팀장 조 모씨와 해당 상품을 제조한 용마산업 대표 김 모씨에게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은 또 옥시로부터 청탁을 받고 유리한 보고서를 작성해 준 호서대 교수 유 모씨에 대해 배임수재 및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검찰은 롯데마트 제품으로 41명의 피해자(사망자 16명)가, 홈플러스 상품으로는 28명의 피해자(사망자 12명)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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