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 생활고를 비관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하던 40대 여자가 경찰의 신속한 출동과 끈질긴 설득으로 극적으로 구조돼 화재가 되고 있다.

농약을 마신 40대 여자를 구한 경찰은 부산 해운대경찰서 재송지구대 경사 홍종현, 순경 김주영, 실습생 윤재원 이다.


지난 12일 오후 6시44분쯤 자살기도자 백 씨(47·여)의 오빠로부터 112로 자살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홍경사는 즉시 신고자와 통화를 하며 현장상황 등을 면밀히 청취한 뒤 김순경 등 3명과 함께 자살기도자의 주거지인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때 집안에 있던 백 씨는 돌아가 달라며 문을 열어주지 않고 만남을 강력히 거부했지만 홍경사의 끈질긴 설득으로 백 씨는 문을 열어주었다.

홍경사가 집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백씨는 말투가 흐려지며 갑자기 방바닥에 쓰러졌다.홍경사는 쓰러진 백 씨의 의식을 체크하고 김순경은 119에 구조요청을 했다.

윤 실습생은 집안내부를 수색한 결과 방안에서 농약살충제(코니도)5봉이 발견됐다.

홍경사는 대화로 백 씨를 안정시킨뒤 10분후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백 씨를 응급조치하고 신속하게 인근 병원으로 후송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홍종현 경사는 "삶이 힘들드라도 귀중한 생명을 버릴려고 하는것은 잘못된 것 아니냐"며 씁쓸한 아쉬움을 남겼다.

백 씨는 경찰의 신속한 대처와 병원치료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4587517@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931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