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선화 기자 = 4건의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 측이 자신을 고소한 여성들이 낸 고소장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했다.

2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 씨와 박 씨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변호하는 법무법인 세종 측이 박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2~4번째 여성들이 낸 고소장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경찰은 내부검토를 통해 공개 여부를 결정하고 회신기한 내에 박씨 측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박 씨 측은 이미 자신을 처음으로 고소했던 여성 A씨를 맞고소했으며 나머지 세 명의 여성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무고 등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씨 측은 첫 고소인 A씨를 지난 20일 경찰에 무고 및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날 오후 백창주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경찰서에 나와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조사 당시 백 대표는 경찰에 A씨 측이 거액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을 제출했다.

또 경찰은 20일까지 박 씨를 고소한 여성 4명을 모두 한 차례씩 불러 조사를 벌인 상태다. 고소인 조사 내용을 토대로 추가 조사 계획과 박씨 소환 일정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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