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선화 기자 = 한 달에 1200만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작은 시골 마을 빵집이 화제다.

23일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전남 화순군 한 작은 마을에 있는 조유성·이미경 부부의 빵집을 소개했다.

이웃집 숟가락 개수까지 알고 지낼 법한 시골 마을 전남 화순군 야사마을에 빵 터진 서민갑부가 있다. 오로지 빵 하나로 월 매출 약 1200만 원을 일궈낸 시골빵집 조유성·이미경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오가는 사람을 보기도 힘든 한적한 시골 마을. 소보로빵, 머핀, 단팥빵. 메뉴도 고작 3가지.

대학 시절부터 귀농을 꿈꿨던 도시 청년 유성 씨와 서울 여자 미경 씨는 성공적인 귀농을 위해 양계장에서 유정란을 생산하며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순탄한 줄로만 알았던 귀농생활은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실패의 쓴맛을 보게 했다. 설상가상 유성 씨는 허리 디스크 파열로 건강까지 잃었다.

막막한 생계를 위해 도시에서 직장을 다니던 유성 씨는 또 한 번 귀농에 도전하며 '천연 발효 빵'을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부부는 소보로빵, 단팥빵, 머핀, 단 세 가지의 빵을 팔며 이스트 대신 누룩으로 빵을 만든다. 부부의 천연 발효 빵은 소화가 잘 되고 맛이 담백해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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