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정신에 가평군 조정면 민·관·군 한마음


[경기=내외뉴스통신] 박재국 기자 = 우리에게 6월은 현충일, 6․25전쟁 등 안보와 관련된 뜻 깊은 달로 옷깃을 여미게 한다.

역사의 상흔을 간직한 6월을 맞이해 가평군 조종면의 지역사회단체장들이 23일 오후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호국영령들의 혼이 묻혀 있는 유해발굴 감식현장을 찾아 군 장병들을 위로·격려해 민관군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를 이뤘다.


이날 현장방문은 북한의 남침으로 우리국토를 반으로 갈라놓고 수많은 희생자를 만들어낸 6․25전쟁이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점차 희미해지고 있음에 따라 호국정신과 안보의식을 재인식해 나라와 겨레 사랑하는 마음을 확산해 가고자 실시됐다.


조종면장, 조종초등학교장, 조종면 주민자치위원장, 조종면 이장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명지산 유해 발굴 감식현장을 찾아 차가운 땅속에 묻혀 있는 호국영령들을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는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군 관계자로부터 유해 발굴 추진사항을 설명들은 방문단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국군장병과 UN군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현장방문을 통해 호국보훈사업의 중요성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다시금 상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6.25전쟁으로 희생된 참전용사는 16만2천390여명이다. 이 가운데 현충원에 안장된 호국영령은 2만9천202명이며 나머지 13a만3천190여명의 유해는 행방이 묘연한 채 전국 각지 어딘가에 묻혀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0년 4월부터 유해발굴사업을 실시했으며 2007년부터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창설해 아직 수습하지 못한 채 땅속에 묻혀 있는 12만 5000여 위의 유해를 찾아 가족의 품과 현충원에 안치하는 호국보훈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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