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선화 기자 =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 왕기춘(28)이 유도 대표팀을 은퇴한다.

왕기춘은 24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발전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결심했다"며 "생활체육 지도자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팀 양주시청과 올해 말 계약이 끝난다"며 "지금은 다른 팀으로 이적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선수생활에 대한 의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양주시청 장문경 감독은 "유도 선배로서 왕기춘이 새로 시작하는 일을 최대한 도와주겠다"고 격려했다.

왕기춘은 2007 세계선수권대회 73kg급에서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최연소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신예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8 베이징대회에서 늑골 부상 탓에 은메달에 그쳤음에도 이듬해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다시 금메달을 차지해 역시나 건재함을 알렸다.

올해 2016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며 세 번째 올림픽 참가를 노렸으나, 지난 5월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탈락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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