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활성화와 문화 축제의 융합으로 창조경제 구현

지난해 9월 개최됐던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관람객 만족도와 경제적 파급효과 측면에서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한범덕)는 청주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소장 이호건 교수)에 의뢰한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과분석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관람객의 재방문율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621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난해 열린 비엔날레 기간 중 관람객 총 1020명을 대상으로 관람만족도, 전시평가, 행사 내용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설문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분석했다.

관람객의 종합적인 만족도는 만족이 62.5%, 보통이 32.7%로 조사돼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결과 중 특징 중의 하나가 관람객 분포도인데, 우선 남녀의 성비가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나왔고(47:53), 처음으로 20대(41%) 비율이 10대(23%)를 초과했다.

이는 관람 계층이 학생 단체 중심에서 성인 중심으로 이동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의 방문(55%) 또한, 처음으로 단체관람 비율(25%)을 넘어섰다.

여기에 한층 고무적인 것은 재방문율이 50.4%로 나타났고, 앞으로 재방문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답변이 56.7%, 보통이 32%로 조사됐다는 점이다.

특히,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유발 효과 129억원, 산업 파급효과 492억원 등 621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엔날레의 행사경비와 방문객의 지역 내 지출액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총 효과를 측정한 것으로 공예비엔날레 기간에 지역 경제로 유입된 산업별 유입액과 생산유발계수를 분석한 수치다.

연구팀은 종합의견으로 기존보다 한 차원 수준 높은 공예비엔날레를 보여주었고, 기획전, 초대국가관, 체험 및 공연 등 전반적으로 관람객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