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내외뉴스통신] 김창식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이 오는 28일 부분개장을 앞둔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개장에 앞서 추진상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관계 간부공무원이 모두 참석해 안전관리와 청소 등 현안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과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단군신화를 수록해 유명한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실린 연오랑세오녀에 대한 기록을 스토리텔링화한 테마공원이다.


연오랑세오녀는 신라 제8대 아달라왕 4년(157) 동해 해변에 살던 연오랑세오녀 부부가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 간 뒤 해와 달이 사라졌는데 놀란 사람들이 세오가 짠 비단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냈더니 다시 밝아졌다는 이야기다.


포항시는 공원조성을 위해 2012년부터 동해면 임곡리 8,2637㎡ (2,4998평)의 토지를 매입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해 왔다.


공원입구를 들어서면 인공암벽과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벽을 시작으로 △한국뜰과 방지연못 △영일만을 조망할수 있는 일월대 △연오랑세오녀가 타고 간 듯 한 거북바위 △초가집으로 조성된 신라마을 △철예술뜰의 예술작품 등 다양한 공원시설이 아기자기하게 조성돼 있다.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한 전시관인 귀비고는 지난달 1일 착공해 내년 11월 준공 될 계획이다.


전시관에는 5D영상관과 신라시대 철기문화의 탄생과 근대 포스코 등의 철강문화의 포항역사를 담을 전시물과 조형물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공원과 연계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 올 연말까지 완료되면 공원에서부터 천혜의 해안선을 따라 기암절벽과 찰랑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한나절 걸을 수 있는 또 하나의 힐링로드가 탄생된다.


특히 이 지역은 해질녘이면 기암절벽 사이로 넘어가는 석양이 아름답고, 해가 지면 포스코 야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등 관광명소로의 명성이 자자하다.


시는 △연오랑세오녀 문화제 개최 △스틸아트 작품전시 △천문 관광캠프 △전통 대장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호미곶 관광지 △포항운하 △죽도시장 △영일대 △중앙상가실개천과 연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장점검에서 "울산-포항 고속도로의 완전개통에 맞춰 관광객 유인대책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특히, "포항의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지키고 발전시켜 창조적 가치를 재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 했다.


한편, 3대문화권사업은 유교, 가야, 신라 등 대구‧경북권에 분포된 문화‧생태 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화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한 2008년 국가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선정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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