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부터 서울시내 98개 전통시장에서 민족 최대 명절 설 맞이 제수용품 할인행사와 농산물 직거래 판매 등 ‘설명절 전통시장 이벤트’를 서울 각지의 전통시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벤트가 개최되는 전통시장에서는 제수용품 최대 50% 할인행사부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통놀이와 경품 이벤트 등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명절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마포 망원시장 △중랑 면목골목시장 △도봉 방학도깨비시장 △은평 신응암시장 △성북구 정릉시장 △구로 남구로시장 △금천 남문시장 △강동구 고덕전통시장 등에서는 설명절 제수용품과 전통시장 판매품목을 2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장보기와 더불어 설명절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떡메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팔씨름대회’, ‘가래떡 썰기’ 등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와 함께 옛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7080 공연,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동아리축제, 어린이 전통시장 그림전시회 등이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성동 도선동 상점가에서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과 한부모 가정들을 위해 떡국 나눠주기 행사를 개최하고 △광진 화양제일시장은 관내 저소득 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떡국떡 나눔 행사를 마련한다. 여기에 행운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품추첨 행사와 일정 금액 이상 구매고객에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전통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풍성함을 선물할 계획이다.

또 △중랑구 동부골목시장, 동원골목시장, 면목골목시장에서는 전통시장 상품권 10만원 구입 시 전통시장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고 △강북구 번동북부시장 △양천구 신영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5천원, 1만원권 온누리 상품권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설 명절에 ‘전통시장 상품권’ 판매촉진을 위해 전부서와 산하기관, 그리고 자치구 등에 상품권 판촉 협조를 요청해 직원 뿐 아니라 시민들이 구매토록 하는 등 전통시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품질좋고 값싼 제품이 가득한 전통시장을 찾아 물건도 구매하고 각종 문화이벤트로 설 분위기도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시민들은 싼 가격으로 차례상을 준비하고, 전통 상인들은 설 대목으로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외뉴스통신=이승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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