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서남수)는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대학 체질을 개선하고 현장적합성 높은 대학교육으로 대학과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2014년도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이하, LINC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2014년도 사업 예산은 4년제 대학의 경우 2,388억원으로 총 57개교를, 전문대학의 경우 195억원으로 총 30개교를 지원한다.

LINC사업은 2012년부터 도입돼 오는 2월 28일까지 2년간의 1단계 사업 기간이 종료되고, 이어서 3년간의 2단계 사업이 금년부터 시작된다.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을 수행해 온 기존 LINC사업단(4년제 대학 51교, 전문대학 29교) 중에서 사업성과가 미흡한 대학은 탈락되고, 신규 대학을 선정해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 모델을 발굴·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교육과정과 창업교육 내실화, 창의인재와 기술·특허·아이디어 등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창의적 자산의 활용을 적극 추진하며, 지난해 교육부에서 발표한 "산학협력단 기능 강화 방안"과 "산학협력 활성화 10대 중점 추진과제" 등 주요 정책 내용을 2단계 사업에 반영해 중점 추진할 것이다.

단계평가는 LINC 사업 단계별 중점 목표를 고려해, 1단계 사업성과에 대한 정량 및 정성평가와 2단계 사업 계획에 대한 정성평가, 수요자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단계평가 결과, 우수 사업단은 2단계 사업에 계속 참여하게 되나, '미흡'으로 평가받은 사업단은 강제탈락하고 '보통사업단'은 신규 '예비사업단'과의 비교평가를 거쳐 재진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신규 선정평가는 2단계 사업에 신규로 신청한 사업단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대학이 자체적으로 추진한 산학협력 실적에 대한 정량 및 정성평가와 2단계 사업계획에 대한 정성평가, 산업체 만족도 조사를 종합해 평가한다.

4년제 대학의 경우 선정평가 결과가 우수한 상위 12개 사업단(5대 권역별·사업 유형별 2교씩)은 우선 선정되며, 차상위 사업단은 '예비사업단'으로 판정돼 단계평가 결과 '보통사업단'과의 비교평가를 통해 진입 여부를 결정한다.

전문대학의 경우에는 선정평가 결과가 우수한 상위 4개 사업단은 우선 선정되며, 차상위 사업단은 ‘예비사업단’으로 판정되어 단계평가 결과 ‘보통사업단’과의 비교평가를 통해 진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신규로 선정된 대학은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인사제도, 산학협력단 역량 강화 등 산학협력 기반의 내실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지역 산업과 연계한 기업맞춤형 인력양성과 창업교육 내실화, 혁신기술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교육부는 1월 중 사업 공고를 마치고 3월초까지 대학별 신청서를 접수받아 정량평가 및 정성평가와 산업체 수요자 설문조사를 거쳐 5월중에 2단계 LINC 사업 참여 대학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간의 LINC사업 추진을 통해서 대학들이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대학 체질을 개선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 수요에 맞는 인재양성을 추진하는 등 다방면으로 대학과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추진되는 2단계 사업이 산업체 수요 맞춤형 교육과 창업교육을 내실화하고 지역 기업의 매출 상승과 고용 창출까지 연계되는 산학협력 선도 모델을 창출하는 등 대학과 지역의 공생 발전과 창조경제 구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외뉴스통신=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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