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대전에서 정만기 산업기반실장 주재로 17개 지역투자기업 CEO와 비수도권 지자체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투자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에서 성공을 거두며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지역기업 CEO들을 격려하고,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방투자촉진보조금제도를 개편하는 등 연초부터 지역투자 여건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지역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 혁신, 지역 여건에 맞는 시·도의 자율적 산업육성 지원 등 향후 주요 지역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기업 CEO들은 해당 기업들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지방 사업장을 신·증설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노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방이전이나 신·증설투자 초기에 발생하는 큰 비용부담으로 인해 기업들이 지역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정부의 지원책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유치와 투자 과정에서의 지원에 그치지 말고 지역기업의 경영 여건 점검과 애로사항 청취 등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 지자체 투자유치 담당자는 전문건설업을 수반하는 제조업체를 유치하고자 하나 현행 보조금제도상 애로가 있음을 설명하고, 지원제한 기준을 완화해줄 것을 산업부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은 일부 전문건설업 등 제조업 연관 제한업종을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 제조업 투자분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지자체에서도 기업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지역기업들은 어려운 지역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산업의 발전과 지역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정부는 설비투자에 대한 지원 강화와 신·증설투자 보조금 지원대상 확대 등 지역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금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기업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지역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내외뉴스통신=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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