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선화 기자 =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8월부터 10월 음력 보름을 전후하여 도심 속 고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을 진행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다. 보름달 아래 숲 속 궁궐에서 펼쳐지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전문가의 해설이 있는 달빛 산책코스, 맛있는 다과와 함께 즐기는 전통예술공연 등 은은한 달빛 아래 창덕궁 후원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품격 야간문화행사로 매년 뜨거운 사랑을 받아 왔다.

하반기 달빛기행은 오는 15일을 시작으로 10월 16일까지 보름달이 뜨는 시기에 내국인‧외국인 행사로 나누어 하루 한차례 진행되며, 10월 내국인 행사는 하루 두 차례 2부제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 행사는 지난 해 하반기보다 운영 횟수가 18회에서 29회로 대폭 늘어나고 예매할 때 한 사람당 2매로 제한하던 것을 4매까지 가능하게 하여 좀 더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예매는 인터넷으로 진행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또한,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만65세 이상 노년층을 위하여 내국인 행사 중 매회 10매는 전화예매(인터파크 1544-1555)를 병행한다.

한편, 외국인은 인터파크 외국인 예매처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달빛 산책코스 해설은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제공된다.

예매에 대한 사항은 인터파크 고객센터(1544-1555), 행사에 대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활용기획팀(02-2270-1233, 1238)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창덕궁 달빛기행은 운영 횟수와 1인당 예매 가능 매수가 대폭 증가하여 지난번 달빛기행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던 많은 사람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여름밤을 시원하게 물들이는 청량한 달빛 아래 창덕궁을 걷는 시간은 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와 낭만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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